언론노조 KBS본부 총파업 가결
By mywank
    2010년 06월 16일 11: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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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공정방송 쟁취’, ‘조직개편 저지’를 내걸고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엄경철)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16일 가결되었다.

이날 오후 7시경에 마감된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재적 조합원 845명(휴직자 제외) 중 788명이 참여해 93.25%의 투표율 보였으며, 이중 735명(93.27%)이 찬성표를 던져 총파업이 가결되었다.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은 51명(6.47%), 무효표는 2명이였다.

KBS 본부는 지난 4월 8일부터 사측에 △노사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노조 전임자 보장 △노조 사무실 제공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13차례의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일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일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임단협 쟁취 및 조직개악 저지 결의대회’ 모습 (사진=언론노조 KBS 본부) 

KBS 본부는 지난 1일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신청을 했지만, 조정기간인 16일까지 교섭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KBS 본부는 16일 오후에 열린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전제로 조정기간을 25일까지 연장토록 한 권고를 수용했다.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고 중노위의 조정 연장이 이뤄짐에 따라, KBS 본부는 오는 30일을 ‘최종 시한’으로 정하고 추가교섭을 진행한 뒤, 이때까지 임단협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파업 돌입 시기나 방법은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김우진 KBS 본부 홍보국장은 16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우선 당분간 시간을 갖고 사측과 추가교섭에 나서면서, 태도 변화를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사측에서 계속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BS 본부는 대부분 제작 핵심인력인 PD와 기자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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