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울산시당, 지도부 총 사퇴
        2010년 06월 16일 05: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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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옥희 진보신당 울산시당 위원장이 16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시당위원직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신당 울산시당은 노 위원장 외에도 운영위원 전원이 선거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했으며 시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되었다. 선거패배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사퇴한 것은 부산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다.

       
      ▲노옥희 위원장(사진=진보신당) 

    진보신당 울산은 14일 저녁 7시 열린 23차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였으며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15명 내외의 비상대책위원회로 운영된다. 비대위는 “지방선거에 대한 전당적인 평가와 시당 혁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비대위원장은 이영도 시당 노동위원장이 선임되었다.

    비대위는 “7월 중순까지 비대위 구성 및 지방선거 평가, 당 운영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중앙당 지도부선출 일정을 고려해 시당 차기지도부 선출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옥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신당이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정당이긴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2명 당선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는 그동안 당을 이끌었던 내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나의 사퇴는 이후 선거평가를 포함한 진보신당의 활동과 향후 진로에 대해 지도부에 얽매이지 않고 당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열린 평가를 통해 당이 혁신하기를 바라는 적극적인 행위”라며 “이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 냉정하게 평가받는 한편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 성실하게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그래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정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며 “이명박 정권의 폭압에도 국민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정치적 무관심 속에서도 젊은 유권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 분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없다”며 “선거연합 없이 보수정당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힘 있는 진보정당을 만들라는 과제를 진보진영에게 부여했다”며 “이제 피나는 자기부정을 통해 아래에서부터 새롭게 진보정치의 발전에 복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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