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들 삭발
By mywank
    2010년 06월 10일 04: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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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천주교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신부들이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회개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이에 앞서 천주교 사제들은 지난 2009년 용산참사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2006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며 삭발을 단행한 적이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 천주교 의정부교구사제연대 소속 신부들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최재철 수원교구 신부와 조해인 의정부교구 신부가 삭발을 했다.

   
  ▲최재철 신부와 조해인 신부가 10일 4대강 사업 중단 등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4대강 사업 저지 천주교연대)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신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생명을 선택하라는 하느님의 뜻과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해야 하는 사제들은 삶의 터전인 땅과 강이 죽어가고,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이 유린되는 세상의 죄를 복음의 빛으로 지도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오늘부터 이곳 도청 앞에서 옷을 바꾸어 베옷을 입고 잿더미에 파묻혀 주님께 눈물로 호소하는 심정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김문수 모세(천주교 세례명) 도지사가 당장 죄의 길에서 돌아서 생명을 선택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수원교구, 의정부 교구 신부들은 이날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4대강 사업 중단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촉구하며 ‘무기한 릴레이 기도회’를 벌이기로 했다. 또 14일 오후 3시 경기도 양수리 성당에서는 ‘4대강 사업 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 촉구 생명평화’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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