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트위터에서 전쟁 중
    By mywank
        2010년 06월 05일 01: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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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서 네티즌들과 ‘한판’을 벌이고 있다. 이번 6.2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놓고 노회찬 책임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논리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선거 전에는 단일화 압박, 선거 후에는 비난. 늘 있었던 일이 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네요. 한명숙 낙선의 불똥이 노회찬에게? 노회찬이 오세훈의 당선을 도왔다고? 그 분들은 명박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게 바로 당신 안의 명박이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진 씨는 또 “저도 한 마디 하겠는데, 밴드 왜건 심리 때문에  초기 노회찬 지지율 15%에서 빠진 표가 한명숙에게 간 겁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내 꿈을 왜 당신이 대신 꿔 주려고 하세요? 노회찬이 반드시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왜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라며 노회찬 비판자들을 비판했다. 

       
      ▲’노회찬 책임론’과 관련해 진중권 씨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  

    그는 “이명박은 어차피 2년 반이면 내려갑니다. 하지만 민초들의 고단한 삶은 계속 되겠지요. 정권이 바뀌어도 영원히. 난 그것을 위해 투표한 것입니다”라며 “난 이렇게 살았지만, 내 자식만은 한나라당 세상, 민주당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라며 진보정당과 노회찬 지지 이유를 밝혔다.

    진 씨는 또 “민주당 찍은 사람들 중에서,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다들 한나라당 싫어서 찍지요”라며 “반면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 중에서, 한나라당 좋아서 찍은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다들 민주당이 싫어서 찍지요. 주변에 한번 물어 보세요”라며 ‘증오투표’를 강조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그의 글에 ‘트위터’들이 찬반 의견을 올리면서 논쟁이 뜨거워졌다.  @sadtoy는 “진중권 님의 논리는 생물학적으로 말하자면,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라며 그를 비난했다.

    @seoul1984는 “못살겠다고 이명박 찍을 때, 대안이 없기는 매 한가지였을 것 같군요. 변두리에서 짖지 말고, 대안이 될 수 있기는 했었는지”라며 비아냥거렸으며, @swanlee는 “당신은 논리적인 게 이긴다고 보겠지만, 세상 일이 논리로 모두 해결 됩니까”라고 비판했다.  

    반면 @archwain는 “‘마왕’을 물리치고 10년 동안 살았더니 국민들이 차라리 ‘마왕’을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살게 된 거 아닌가요?”라고 지적했으며, @seulkihan는 “누가 더 잘 싸울 것 같나요. 한명숙? 노회찬? TV토론 보셨지요. 한명숙 준비 안 돼서버벅 거리는 거 속이 터지더라고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gay365는 “이명박은 4대강, 지난 정권에서는 새만금 사업 했지요. 삼보일배부터 별 짓을 다하면서 말려도 말 안 듣더라고요”라며 전 정권을 비판했으며, @youngkwanglee는 “그러면 오세훈이 한명숙보다 지지율이 높았으니까, 한명숙이 포기했어야 했겠네요”라고 꼬집었다. 

    논쟁이 뜨거워지자, 진중권 씨는 “이 문제로 인터넷 토론 한번 할까요? 그 동네에서 대표선수들 뽑아서 연락주세요. 얼마든지 상대해 드릴 테니까”라며 인터넷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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