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선관위, 또 다시 ‘관권선거’ 의혹
    By mywank
        2010년 06월 02일 03: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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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후보 (사진=손기영 기자) 

    지방선거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2일, 서울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후보자 투표용지가 뒤바뀌어 유권자들에게 교부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교육감 후보 측은 서울시 선관위의 ‘관건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1, 2차로 나눠, 넉 장씩 총 8장의 투표용지를 지급받으며, 1차에서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으로 투표용지가 교부된다.

    이는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 선거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특정 정당 후보자들만 선택하는 ‘줄 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지만 서울시 선관위의 확인 결과, 이날 종로구 평창동, 강남구 압구정동 투표소에서 광역의원 혹은 기초의원 투표용지가 교육감·교육의원 투표용지보다 먼저 유권자들에게 교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선관위 관리과 관계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실수로 발생된 일로 본다. 해당 투표소에 관련 규정을 지키라는 통보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노현 후보 측 관계자는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투표용지가 먼저 교부가 되면, 유권자들이 특정정당 후보에게 ‘줄 투표’를 할 우려가 있다”라며 “이럴 경우 투표용지 게재 순서가 7번째인 곽 후보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선관위가 또 다시 ‘관권 선거’ 음모를 벌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곽노현 후보 측은 이날 낮 12시와 오후 3시 서울시 선관위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규탄했으며, 곽 후보는 서울시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관악구 은천동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곽 후보의 선거공보물이 잇따라 누락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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