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핵심 간부 성폭력 발생
    By 나난
        2010년 06월 01일 07: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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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모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는 해당 사건 경우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함구한다”며 오는 3일 가해자 공개사과와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의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경 김현미 금속노조 여성부위원장에게 성폭력 사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27일 김 사무처장이 자진사퇴서를 노조에 제출했다. 노조는 31일 사퇴서를 수리했다.

    일부 언론이 “지난 26일 저녁 대전에서 열린 사무국장단 회의 이후 노래방에서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노조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발생 시점은 26일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피해자가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정보 공개로 인한 2차 가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사건의 경위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노조는 사무처 활동가들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으며, 노조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과 관련돼 “피해자의 신분이 노출되거나 추정할 수 있는 게시물은 삭제”하고 있다.

    피해자는 노조에 가해자 사퇴와 공개사과, 위원장 공식입장 발표, 비밀 엄수, 향후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오늘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피해자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3일 노조의 공식입장과 김 사무처장의 공개사과문 등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008년 핵심 간부의 성폭력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바 있으며, 금속노조 역시 최근 한 지역본부의 간부가 여성 조합원에게 욕설 등 언어 폭력을 자행해 피해자 요청에 따라 박 위원장이 공개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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