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계-사회원로, '교육 선거' 참여 호소
    By mywank
        2010년 05월 31일 04: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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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세웅 신부, 진관 스님, 김상근 목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고은 시인 등 종교계·사회원로 30여명이 31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교육희망을 위한 종교계·사회원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역에 교육 수장을 뽑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종교계·사회원로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데에는 대다수의 시민들의 자신의 지역에 출마하는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과 서울의 일부 자치구에서 곽노현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누락되는 등 여러 악재들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계·사회원로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우리 손에 아이들 미래가 달려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채, 그저 아이들에게 비바람 속에 홀로 살아남는 야생초가 되어라 요구하고 있다. 그 증거는 교육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권자의 70%가 아직도 교육감 후보를 모르고, 교육의원의 경우는 지역의 후보를 모르는 사람이 90%나 된다”라며 “그렇게 가다가는 우리 아이들 손에 아무런 미래나 되는대로 쥐어주고, 손 털고 돌아설까 절박한 염려 지울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쟁과 차별에 짓눌려 질식하고 있는 아이들의 영혼을 외면한다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경쟁과 차별의 미래로 되돌아 올 것이다”라며 “평화와 인권이 숨을 쉬는 아이들 미래에 투표할 것을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공보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곽노현 후보 측 손성조 선거사무장은 이날 이진성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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