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현 선거공보물 곳곳서 누락 사고
    By mywank
        2010년 05월 30일 05: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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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로 선출된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의 선거공보물이 대량으로 발송되지 않아 커다란 물의를 빚고 있는 등, 60년대 자유당 시절 수준의 부정 선거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확인 결과의 서울시 관악구 은천동 2,396가구에 전달된 선거공보물 중에서 곽 후보의 것만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곽 후보 측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현재 노원구, 금천구, 성동구, 강서구, 송파구, 서초구, 용산구, 양천구, 동작구, 구로구, 서대문구에서도 곽 후보의 선거공보물이 누락되었다는 제보가 접수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에서 누락된 선거공보물의 부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곽노현 서울교육감 후보의 선거공보물 (사진=손기영 기자) 

    곽 후보 측은 지난 28일 관악구 은천동 주민의 제보를 받고, 지난 26일 은천동 동사무소 담당자가 곽 후보 선거공보물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관악구 선관위에 보고했지만, 당시 선관위 측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다른 후보의 공보물만 발송하라”라는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곽 후보 측은 곧바로 관악구 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에 재발송을 요구했으며, 선관위는 지난 29일 누락된 곽 후보의 선거공보물을 2,396부로 확인하고 이를 뒤늦게 보통우편으로 보낸 상태다. 하지만 29~30일이 휴일임을 감안할 때, 선거일인 다음달 2일 전까지 전달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사태와 관련, 곽 후보 측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시 선관위를 방문해 공식 사과 및 책임자 문책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30일 오후에는 서울시 선관위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를 강하게 규탄했으며, 조만간 서울시 선관위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30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선관위는 선거개입을 중단하겠다는 대국민선언을 해야 한다”라며 “선관위가 한나라당 선거전략위원회로 낙인 찍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공정선거를 위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진보신당도 지난 29일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여당을 편들고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의 선거업무를 방해하는 선관위의 행태를 규탄한다”라며 “이제라도 이명박 정부의 홍위병 노릇을 집어치우고 공명정대한 선거업무에 매진할 것을 선관위에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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