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원의 교육희망 리포트
By mywank
    2010년 05월 29일 01: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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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수요를 해소하려면 공교육에서 경쟁을 줄여야 합니다. 경쟁과 협력을 5 대 5 정도로 하고, 경쟁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는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 일제고사, 국제중, 수능 점수 공개, 자사고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은 거의 100퍼센트 타인과 하는 경쟁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사교육 유발 요인입니다.”- 본문 중

   
  ▲표지

최근 출간된 『MB에게 노벨교육상을 수여합니다』(송경원 지음, 이매진 펴냄, 13,000원)는 진보적인 시각에서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문제를 지적해온 송경원 진보신당 전 정책연구위원이 지난 2년 동안 쓴 교육 분야 칼럼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 문제점을 지적한 뒤, 이명박 정부에게 있지도 않은 ‘노벨교육상’을 수여한다.

미운 사람에게 떡 하나 더 주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지향하는 1등 지상주의를 넘어설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또 교육 발전에 큰 몫을 했다는 반면교사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명박 정부가 바라는 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서열화 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이를 방해하는 평준화 정책을 ‘획일화’라고 주장하며 일제고사, 자사고 등을 통해 서열화 된 사회 체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통계 자료와 분석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뒤처지는 아이들을 가차 없이 잘라내는 불평등 교육이며, 돈 많고 공부 잘 하는 소수의 아이들과 그 학부모에게만 유리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또 이 책에서 진보 세력과 전교조를 비판하기도 한다. 보수 세력도 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마당에, 진보 세력은 보수 대 진보의 프레임에 갇혀 명분과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MB’와 같은 관성적인 대응만 하지 말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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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쓴 송경원

두 딸아이의 아비입니다. 물론 어미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두 아이가 모두 딸이어서 그런지 어른들은 틈만 나면 셋째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맞벌이를 해도 만만치 않은 양육비 때문에 일찍 접었습니다. 교원대에 있는 ‘모임’이라는 동아리에서 교육을 처음 만났고, 대학원에서 교수님 열네 분께 혼나면서 이래저래 배웠습니다.

재미있었지만, 후다닥 대충 해치우는 성격 때문인지 깊이는 얕습니다. 5~6년에 한 번씩 살아가는 공간이 변했는데, 최근에는 진보신당에서 교육 분야를 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간단명료한 것과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합니다.

질문에 대답 대신 설명하기, 막 가르치려고 하기, 자기들끼리 통하는 사투리 쓰기, 쓸데없이 말 많이 하기, 회의로 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주요 아이템으로 성급함, 까칠함, 귀차니즘, 가족 이기주의, 늘어나는 뱃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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