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 임용 탈락' 비관 목숨 끊어
    By 나난
        2010년 05월 26일 05: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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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 임용에서 탈락한 한 대학 시간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25일 광주광역시 한 사립대학 시간강사 서모(45) 씨가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연탄가스에 질색해 숨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서 씨가 최근 교수 임용에서 탈락한 것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 씨는 최근 다른 대학의 교수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서 씨에게는 식당에서 일하는 아내와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지난 2000년부터 이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해 왔으며, 10년간 시간강사 생활을 해왔다. 서 씨가 마지막으로 강단에 선 광주 사립대학의 시간당 강의료는 3만3000원으로, 서 씨는 교양영어 과목을 담당했으며, 한 달 수입이 150여만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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