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전략지역 당선운동 돌입
    By 나난
        2010년 05월 26일 01: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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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6.2지방선거 및 교육감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지도부는 487명의 민주노총 후보 및 지지후보의 당선 및 노동자 청년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을 돌며 선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각 산별연맹은 좋은 일자리 창출, 정규직 전환 조례 제정 등의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각 정당과의 정책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아울러 선거특별페이지(http://62mbout.kctu.org)를 개설해 여론 형성 활동도 펼치고 있다.

       
      ▲ 지난 25일 오후 GM대우 부평공장을 방문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지부 상집간부들에게 이번 지방선거에 총력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이명익 기자 / 노동과세계)

    김영훈 위원장 등 지도부는 전략지역에 투입돼 지지후보 당선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경상남도에 이어 25일 인천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울산과 부산지역을 순회하며, 사업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전북, 전남, 경남(창원, 거제) 등 전국 8개 광역시도를 전략지역구로 선정했다. 민주노총은 전략지역구 당선을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에서 세액공제를 통한 재정지원, 총연맹 사무총국 및 연월차 등 인적 지원, 1노조 1교육 실시를 위한 임원 집중순회 배치, 연고자 찾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선거일이 임시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 투표권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흔한 것을 감안해 투표 참여 선전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근로기준법상 보장된 공민권 행사를 방해하는 사용자 고발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진실을 알리는 시민’ 등이 주최가 된 시민단체의 ‘No vote, No kiss'(선거를 하지 않으면 키스도 없다’는 선거 참여 캠페인 등에도 결합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면 무상급식, 4대강 사업, 지방분권 등 정책적 쟁점을 출마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선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여론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각 산별연맹 및 지역지부 별로 후보 간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지난 25일 유시민 국민참여당(야4당 단일후보) 경기도지사 후보와 사회공공서비스 확대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유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재검토 및 외국투자자본에 대한 규제강화 △정규직 전환 조례 제정 등 7개 분야의 정책실현을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를 포함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민주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5당과 지난 10일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동공약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공공운수노조도 2010년 지방선거에 교통·물류 정책과제(공약안)을 발표했다. 운수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성 강화’와 운수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 보장’, ‘친환경·녹색 교통물류 실현’ 등의 주요 내용을 각 정당에 제시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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