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26일부터 파업 찬반투표
By 나난
    2010년 05월 26일 10: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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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지역지부를 중심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2차례에 걸쳐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7일경 4만 2,000여명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될 경우 다음달 7일 파업권 획득 사업장을 중심으로 잔업 및 특근 거부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6월 9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경고성 파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표에는 케피코, 현대모비스, STX엔진, 한국델파이, 한라공조, 한진중공업, 타타대우상용차, 현대로템 등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들이 참여하며, 경주지부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사업장별 투표 총회를 개최해 85% 찬성으로 파업결의를 마친 상태다.

10만 규모 예상

금속노조는 현재 임단협이 진행 중인 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가 6월 중순경 합류할 경우 최대 10만 규모의 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노조활동보장 △최저임금인상 △고용창출 △사내하도급제한 △노동시간상제도입 등을 사용자에게 요구안을 제출한 바 있으며, 26일 현재까지 중앙교섭 7차, 지부진단교섭은 9차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동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노조활동과 관련해서는 조합원 총회와 교육 및 대의원 활동까지 유급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대상에 적용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는 “파업 수순은 노동3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쟁의조정법에 의거하여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이라는 목적으로 법이 정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파업 개시 예고일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성실 교섭과 노조 요구안 수용이라는 결단이 내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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