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희 “좌파교육감, 예산확보 어려워”
    곽노현 “예산보다는 정치적 의지 문제”
    By mywank
        2010년 05월 25일 04: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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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이번 선거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를 두고, 민주·진보진영의 곽노현 후보(방송통신대 교수)와 보수진영의 이원희 후보(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영숙 후보(전 덕성여중 교장)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곽노현 후보는 초등학교·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이원희 후보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의무급식)을, 김영숙 후보는 저소득층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의지, 곽노현 > 이원희 > 김영숙

    서울시선관위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MBC>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선관위 기준에 따라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지지율 5% 미만인 남승희 후보(전 서울시교육기획관), 김성동 후보(전 교육과정평가원장), 권영준 후보(경희대 교수)와 지난 24일 김영숙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이상진 후보(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왼쪽부터 곽노현, 이원희,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선관위) 

    곽노현 후보는 토론회 참석자 중 무상급식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곽 후보는 “무상급식은 예산의 문제보다는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며 “만약 재원이 없다면 교육감이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밝혔다.

    곽 후보는 또 “무상급식은 현재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남과 전남에서 실시되고 있다”라며 “교육행정에서 낭비되는 예산을 절감하면, 4대강 사업 예산의 일부만 돌려도 초등학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후보는 예산 확보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반MB 교육, 미친 교육 등 전교조의 좌파논리를 가진 교육감이 정부로부터 관련예산을 받아내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라며 “누가 정부와 통하고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숙 후보는 참석자 중 무상급식에 가장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부잣집 아이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해줄 필요가 없다. 이들은 무상급식을 먹으면서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상급식에 사용될 일부 예산을 저소득 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써야한다”라고 밝혔다.

    보수후보들, 곽 후보에게 이념공세

    이날 토론회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임을 강조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나선 곽노현 후보에 맞서, 보수후보들은 집중적인 이념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김영숙 후보는 곽 후보를 향해 “이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진 교육감이 당선되어야 한다. 더 이상 전교조식 이념 논리에 빠져있을 시점이 아니다”라며 “좌익 이념활동을 하고, 군대에도 가지 않은 곽노현 후보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원희 후보도 곽 후보를 향해 “진단평가·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통해 제대로 된 맞춤 교육을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진단평가·학업성취도평가에 반대하는 전교조를 등에 없는 후보가 이런 사실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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