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 여권 후보 크게 앞서
        2010년 05월 24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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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 오세훈 시장이 한명숙 전 총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57.1%, 한명숙 전 총리가 31.3%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25.8% 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야권단일화 효과로 7.5%포인트까지 줄었으나 19일 조사에서 다시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고,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두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 지난주 실시된 오세훈 시장과의 TV토론 이후 오히려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 것. 다음으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2.1%,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기지사의 경우  김문수 지사가 49.4% 유시민 후보가 35.2%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14.2% 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15일과 19일 실시된 두차례의 가상대결에서 이들 두 후보간 격차가 10% 포인트 이내였던 것과 비교할 때 여야 후보간 지지율 변동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이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시장은 안상수 시장이 46.3%, 송영길 최고위원이 41.3%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5% 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조사에서 송영길 최고위원이 안상수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데 이어, 19일에는 안 시장이 송 최고위원을 9.8% 포인트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안 시장의 우세가 유지되었으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5% 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정부의 천안함 사건 공식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여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야당 후보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인천 지역에서는 여야 후보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5월 22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서울 8.8%(총 통화시도 11,416명),  경기 6.6%(총 통화시도 15,060명), 인천 5.4%(총 통화시도 18,622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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