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뒤처진다? 낡은 발상 버려라”
        2010년 05월 22일 01:1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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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직장인들은 평일 동안 누적된 피로를 주말엔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는 것이 최고의 휴식이자 자기가 찾던 놀이(시체놀이)라고 말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바쁜 현대인. 이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것이 놀이 본능, 바로 ‘즐거움’이다.

    ‘노는 것’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한 책이 나왔다.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흐름출판, 14,000원)은 동물의 본능인 식욕과 생존 욕구를 능가할 만큼 강력한 것이 바로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라고 말한다.

       
      ▲ 책 표지.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스튜어트 브라운은 ‘미국 최고의 놀이 행동 전문가’다. 그는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에서 “놀면 뒤처진다는 낡은 발상을 버려라. 지금 놀지 못하면 오히려 뒤처진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난 35년간 연쇄살인범부터 사업가, 사교계 명사, 과학자,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 속한 6,000여 명의 ‘놀이 역사play history’를 탐구해왔다. 그 결과, 다양한 놀이 역사를 통해 사람들은 노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냈다.

    어렸을 때는 ‘즐겁기 때문에 무조건 놀았던’ 이들도 나이가 들어 어느 시점이 되면 ‘놀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노는 것은 비생산적이고 시간 낭비며, 심지어 잘못이라는 생각까지 한다. 한마디로 사람들은 놀면 뒤처진다고 생각해온 것이다.

    하지만 스튜어트 브라운은 “어린 시절의 놀이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는 “놀이는 인간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윤활제이자, 개인들이 서로 가까워지게 해주는 접착제와 같다”며 결국 놀이 없는 친밀감을 지속하기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금세기 최고의 경영자’라고 불리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전 CEO 잭 웰치는 재임기간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60배나 올리고 나서 자신이 성공한 비결은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원래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3부작 〈놀이의 약속the promise of play〉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놀이의 약속〉이 방영된 뒤 스튜어트 브라운은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커버스토리에 소개되는가 하면, 유튜브에서도 그에 관한 수많은 동영상이 올라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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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스튜어트 브라운

    정신과 의사 겸 임상연구자로서, 미국놀이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Play를 설립했으며 ‘미국 최고의 놀이 행동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평생 ‘놀이’ 연구에만 매달려온 그는 현대인에게 행복과 성공의 열쇠는 ‘놀이’에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 – 크리스토퍼 본

    20년 넘게 과학과 의학에 대한 글을 써오고 있으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 『수면의 약속The Promise of Sleep』을 공동 집필했다.

    역자 – 윤미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설득의 심리학 2』, 『제7의 감각: 전략적 직관』, 『탤런트 코드』,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위키노믹스』,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비즈니스 레터』, 『존 매케인 사람의 품격』,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캐시의 판타스틱 비밀노트』 등이 있다.

    감수 – 황상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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