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독재에 맞서 ‘저항의 탑’ 오르다
    “학과 구조조정, 종합대학 위상 포기”
    By mywank
        2010년 05월 21일 01: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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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두산그룹에 인수된 뒤 ‘기업식’ 학사운영을 펼쳐온 중앙대학교에서, 최근 학생들이 잇따라 징계처분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18개 단과대학 77개 학과(부)를 10개 단과대학 46개 학과(부)로 만드는 ‘학과 구조조정’에 적극 반대했다는 이유에서다.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두산중공업 회장)은 취임 직후 “백화점식 학과를 과감히 정리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재편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며 학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학생들은 인문학 등 기초학문의 위축을 우려하며 다양한 항의행동으로 맞서왔다.

    학문을 구조조정하는 재벌

    지난달 8일 중앙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학과 구조조정안의 핵심은 ‘문과대 축소, 경영대 육성’이다. 중앙대 문과대학의 경우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노어학과(안성캠퍼스)는 ‘유럽문화학부’로, 일어일문학과, 일어학과(안성), 중어학과(안성)는 ‘아시아문화학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사실상 학과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학과 구조조정 사태로 징계를 받은 중앙대 학생들이 약대 R&D센터 신축 공사현장에 세워진 타워크레인을 배경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곳은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노영수 씨가 고공시위를 벌인 곳이다. 왼쪽부터 표석, 노영수, 김창인, 김주식 씨 (사진=손기영 기자)  

    반면 중앙대 경영대학의 경우, 서울캠퍼스의 경영학부와 안성캠퍼스의 상경학부가 ‘경영학부’라는 명칭으로 합쳐지면서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박용성 이사장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학과 구조조정안은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된다.

    이번 학과 구조조정 사태로, 현재까지 4명이 징계를 받았다. 김주식 씨(철학과 4학년, 총생학회 교육국장)는 지난 3월 22일 ‘학문단위 일방적 재조정 반대 교수·학생공대위’ 출범식에서 이를 채증하는 교직원과 승강이를 벌인 이유로, 노영수 씨(독문과 3학년)는 지난달 8일 학내 약대 R&D센터 신축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항의시위를 벌인 이유로 퇴학처분을 받았다.

    김창인 씨(철학과 2학년)와 표석 씨(국문과 3학년, 문과대 부학생회장)는 지난달 8일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올라 항의시위를 벌인 이유로, 각각 무기정학과 3개월짜리 유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김주식 씨는 지난달 19일, 나머지 학생들은 지난 10일에 징계처분이 이뤄졌다.

    저항하는 학생들에게 철퇴

    이들은 지난 18일 <레디앙>의 10·20대 좌담기획인 ‘짱돌토크’를 통해, 두산재벌에 맞서 타워크레인, 한강대교 등 ‘저항의 탑’에 오르게 된 사연을 진솔하게 밝혔다. 또 학과 구조조정의 문제를 비롯해, 징계 사태 이후 근황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짱돌토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부근 커피숍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주식 씨와 김창인 씨는 민주노동당 당원, 노영수 씨와 표석 씨는 진보신당 당원이다. 다음은 학생들과 나눈 좌담 전문이다.

    * * *

    – 두산이 학교재단을 인수한 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노영수 = “기업이 학교를 인수하면서, 오너가 지시하고 밑에서 이를 따르는 기업 특유의 마인드가 확산되었다. 학사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일방적이다.”

       
      ▲김주식 씨 (사진=손기영 기자) 

    김주식 = “삼성그룹이 학교재단을 인수한 성균관대와 같은 폐해들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두산그룹 역시 기업이기 때문에, 학교의 발전보다는 한계들이 드러나고 있다.

    소위 ‘되는 놈’만 밀어주는 게 성균관대 시스템이다. 몇 년 전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신설된 이 대학의 ‘글로벌 경영학과’는 다른 학과에 비해, 장학금 제도가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학생들에게 줄 장학금을 몰아주는 것 같다. 예비사원들을 위한 교육을 대학에서 소화하는 것 같다.

    ‘되는 놈’ 위해 대다수 학생 희생

    두산그룹 역시 이익을 보는 구조가 아니었다면, 중앙대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MB 독재와 같이 ‘두산 독재’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대에서도 일방적인 학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되는 놈’을 위해 대다수 학생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

    표석 = “두산그룹이 학교를 인수한 이후 매점, 패스트푸드점, 사진관, 이발소 등 학내 복지매장의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 기존 임대료가 너무 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학내 복지매장 중 몇 곳은 문을 닫기도 했다.

    복지매장은 값싸고 질 좋은 제품, 서비스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임대료가 크게 오른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학교 복지매장의 가격은 다른 학교에 비해 비싸고, 서비스도 별루다’라는 불만들이 터져 나왔다.

    이 밖에도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되면서 학교 방호원(경비원) 아저씨들이 해고를 당하기도 했으며, 회사처럼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 중이기도 하다. 교수와 학생의 관계까지 못 믿겠다는 심보인 것 같다. 이윤을 남기려는 기업식 문화가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김창인 = “저는 두산그룹이 학교재단을 인수한 이후인, 지난 2009년에 입학했다. 두산이 앞으로 학교를 발전시킬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1학년 때 필수교양과목인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주요 기업 간부들이 강사로 나섰는데, ‘철학과, 국문과는 가망이 없다. 지금이라도 재수를 하거나 경영대로 전과하라’, ‘술 먹자는 선배들을 쫒아 다니지 말라’, ‘무조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라’, ‘대기업에 들어가라’라는 말만 반복했다.

    신입생에게 ‘기업식 쇠뇌교육’

    이 강의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들었는데,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주장만 펼쳤다. 군대의 정신교육처럼 무언가를 세뇌시키는 것 같았다. 또 현재 중앙대는 입학 전 영어능력시험을 봐서 1학년 필수교양과목인 ‘영어와 글쓰기’를 우열반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노영수 씨 (사진=손기영 기자) 

    노영수 = “한마디로 대학의 ‘본연’이 변질되고 있다. 박용성 이사장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이 일사분란하게 학교 내에서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 학교 측의 ‘학과 구조조정’ 무엇이 문제인가?

    김주식 = “구조조정은 기업에서 하는 방식인데, 학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를 추진했다. 구조조정이 많이 이뤄진 때가 IMF 외환위기 때인 것 같다. 당시 노동자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던 것처럼, 지금 중앙대에서 학생들의 ‘학문의 터전’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표석 = “학교 측에서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가 기준 등이 베일에 싸여 있다. 또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

    중앙대 독문과는 전국 최고수준의 학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무엇이 부족한지 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었다. 학교 측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독문과는 내년부터 학과가 없어지고, ‘유럽문화학부’에 전공과정으로 편입된다.

    교수들이 로스쿨 강의를 맡으면서, 학교 법대 강의가 줄어들었다. 또 법대에 배정된 강의실도 축소되면서 100명이 정원인 강의실에 150명 정도가 들어야 한다. 우대 받던 법대도 이 모양인데, 이번에 학부로 통폐합되는 학과의 학생들에 대한 대접은 어떻겠는가.”

    종합대학 위상 스스로 포기

    김창인 = “그동안 구조조정 반대활동을 하면서, 항상 앞에 붙였던 게 ‘기업식’이라는 수식어다. 이는 구조조정 문제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안을 보면 경영대는 육성하고 문과대는 축소시키는 방침이 담겨있다. 기업의 논리로 돈 되는 학과는 키우고, 그렇지 않은 학과는 없애려는 것이다.”

    노영수 = “물론 어떤 학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할지는 학교 측의 선택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이번 구조조정은 종합대학의 위상을 포기하겠다는 발상이다. 학교는 세계 100대 종합대학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종합대학의 다양한 학문적 영역이 파괴되고 있다. 종합대학이 아니라 돈 되는 것만 하는 대학이 되려고 한다.

       
      ▲사진=손기영 기자 

    이번에 중점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진 인문대 어문계열 학과의 경우, 예전부터 구성원들이 학내 문제나 사회 문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적극 내왔다. 이런 부분이 이번 구조조정에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으로 본다. 학내 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 강도 높은 시위 방식을 선택한 이유? 

    표석 = “제가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올라간 지난달 8일은 학교 이사회에서 구조조정안을 최종 처리하는 날이었다. 애초부터 이렇게 시위를 한다고, 학교 측의 방침이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이날 구조조정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이날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오르게 되었다. 과격하고 위험한 방법이었지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노영수 =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다. 학교 측이 징계권을 남용하면서, 운신의 폭이 줄어들었다. 또 진중권 독문과 교수 재임용 거부 사태, 독일연구소 HK사업 탈락 사태 등을 겪으면서, 학교 측의 독단적인 학사운영과 학내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이 구조조정안까지 일방적으로 처리하려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쌓인 분노의 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게 되었다.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코너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게 되는 절박한 심정으로 타워크레인에 오르게 되었다.”

    김창인 =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하면서, 함께 했던 분들의 얼굴에서 절박함이 느껴졌다. 더 이상 이를 지켜만 볼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또 구조조정이 단지 중앙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리기 위해, 학교 밖으로 나가 시위를 하게 되었다.”

       
      ▲표석 씨 (사진=손기영 기자) 

    중장비 보며, 두산재벌 떠올라

    노영수 = “이사회를 앞둔 주말, 퍼포먼스를 위한 상여를 만들려고 목재를 사러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학내 공사현장에 세워질 타워크레인이 대형트럭에 실려 옮겨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순간 머릿속이 번쩍했다. 중장비를 보며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두산재벌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 위에 올라 저항하고자 결심을 했다.”

    김주식 = “저는 항의시위가 아니라 교직원과의 승강이로 징계를 받았다. 지난 3월 22일 학교에서 열린 공대위 발족식 때, 교직원이 여기에 참석한 교수와 학생들을 채증했다.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교직원과 승강이가 있었다. 흥분한 교직원은 제 멱살을 잡았고, 주변 분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그게 전부인데 퇴학 처분을 받았다.

    제가 눈엣가시 같은 총학생회 집행부이고 구조조정 반대활동을 벌이니까, 사사로운 일까지 트집을 잡아 퇴학처분을 내린 것 같다. 앞으로 작정하고 싸워나갈 생각이다.”

    노영수 = “결국 핵심적인 사안은 그날 벌어진 승강이인데, 당시 교직원을 폭행했다는 학교 측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제가 옆에서 지켜봤는데, 오히려 김주식 씨가 폭행을 당한 입장이었다. 같은 퇴학생인 제가 봐도 어처구니가 없다.”

    – 학과 구조조정 반대투쟁에 대해, 다수 학생들의 여론은 오히려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

    노영수 = “두산재벌이 심어놓은 막연한 희망 때문인지, 학생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학과 구조조정에 대해 학교 측 입장을 지지하는 것 같다.

    학과 구조조정에 대해 경영대학 학생들은 당연히 반기고 있고, 일부 안성캠퍼스 학생들도 학과 통폐합으로 서울캠퍼스로 올라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문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강한 상황이다.”

    표석= “학과 구조조정 초안에는 통폐합 대상이 많아, 투쟁의 전선이 넓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후 구조조정 초안이 수정되면서, 이전에 비해 통폐합되는 학과가 줄어들게 되었다.”

    같이 싸우기로 했던 학생들이 점점 빠지면서, 투쟁의 전선이 줄어들게 되었다. 또 학교 측에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에 나선 총학생회를 의도적으로 ‘좌빨’이라고 매도하고, 일반 학생들과 분리시키면서 투쟁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창인 = “문과대학 학생들의 반대 여론이 가장 강하다. 이번 구조조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학교 측의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태도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 행동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다.”

    – 징계 사태 이후 근황은?

    노영수 = “법적 대응을 위해 소송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수익사업으로 (중앙대 징계 학생들을 돕기 위한) 후원주점을 열기도 했다. 지금은 마음속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학교에 나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세를 펼지 고민하고 있다.

    요즘 빈털터리가 되어서 친구들한테 빌붙어 살고 있다. 부모님이 퇴학처분을 받을 것을 알고 난 이후, 제 입장이 많이 곤란한 상황이다. 너무 참담하게 생각하신다.”

    징계학생들, 법적 대응 준비

    김주식 = “저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학우들에게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총학생회 차원에서 20일부터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인 씨 (사진=손기영 기자) 

    표석 = “징계를 받아 휴학생 신분이 돼버렸다. 저는 다른 분들과 달리, 유기정학을 받아 법적 소송까지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이 보수적인 분이라 걱정이다.

    부모님이 학교 징계위원회까지 오셔서 선처를 부탁하시고, 최근 후원주점을 찾아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시기도 했다. 저도 이제 생각할 수 있는 성인인데….”

    김창인 = “저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업에 못 들어가는 것을 빼놓고 평소처럼 학교에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 당원이라서 유세단 활동도 할 예정이다.”

    – 학교 측의 손해배상 방침은 여전히 유효한가?

    노영수 = “손해배상 방침은 철회한 것 같다. 제가 타워크레인 시위를 했던 지난달 8일 학교 측에서 손해배상 방침을 밝히고 이후에도 교직원들이 ‘협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퇴학처분에 손해배상까지 제기하면, 파문이 커질 것 같으니까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본다. 압박과 회유를 위한 차원에서 그런 방침을 언급했던 것 같다.”

    – 향후 어떤 대응계획이 있나?

    노영수 = “학교가 징계방침을 스스로 철회할 가능성 없어 보인다. 그래서 법정에서 이를 무효화 시키도록 하겠다. 동문변호인단에서 무료로 법률자문을 해주니까 다행이다. 학교에서 퇴학처분을 내린 것을 반성하게 만들겠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퇴학처분을 내리면 피곤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학교를 상대로 본보기를 보여줄 생각이다.”

    표석 = “소송은 안할 생각이지만. 이번 징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징계가 잘못되었고, 이를 철회를 위해 세 분과 함께 연대하겠다.”

    김창인 = “무기정학이다 보니까 언제 복학을 할 수 있을지 몰라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소송을 잘 준비해보겠다. 또 지금까지의 구조조정 반대 투쟁은 소수의 학생이 중심이 되었는데, 많은 학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고 싶다. 함께하는 사람이 많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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