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어뢰에 침몰? 창작소설이다"
    By 나난
        2010년 05월 20일 1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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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관련 민군 진상조사단이 “천안함의 침몰이 감응식 북한 어뢰 폭발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창작소설 이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20일 논평을 통해 “‘민군 진상조사단’의 발표는 TOD 영상과 같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근거들은 모두 숨긴 채 언제적 것인지도 모를 쇳덩어리와 미량의 화약성분이라는 것을 가지고 북한 잠수함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단정하고 있다”며 “100M 물기둥에 얼굴에 물이 튀는 정도였다는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설사 사실이라 하더라도 잠수함 탐지를 기본목적으로 하는 초계함이 잠수함에 의해 피격침몰 되었다는 것은 전혀 자랑거리가 못 된다”며 “오히려 경계에 실패하여 전함을 잃고 소중한 장병들의 생명을 잃게 한 군 지휘계통은 엄벌에 처해져야할 중대한 범죄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북한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중국 등 주요국이 의구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하여 굳이 북의 공격으로 단정하는 것은 남북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어설프고 위험천만한 조사결과를 이 시기에 발표한 이유는 정부여당 심판의 장이 된 6.2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에서 ‘북풍’에 기대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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