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현 후보, ‘인지도 높이기’ 본격화
    By mywank
        2010년 05월 18일 01: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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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덜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얼마만큼 확보할지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측에서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3~14일 정식후보등록 이후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진영 단일후보 격인 ‘반전교조 후보’로 선출된 이원희 전 교총 회장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이원희 후보는 지난 14~16일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0%를 얻어, 곽노현 후보(6.7%), 김영숙 후보(5.9%)를 앞섰다. 또 지난 15일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2.2%를 얻어, 남승희 후보(6.4%), 곽노현 후보(4.5%)를 제쳤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손기영 기자) 

    이원희 다소 앞서는 가운데 무응답이 60%

    하지만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름·무응답’이라는 답변 비율이 60%대에 달해, 이를 유의미한 결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이원희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뒤쳐지고 있는 곽노현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의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곽노현 후보는 최근 추첨을 통해 이뤄진 후보자명 투표용지 배치 순위에서 7번째를 받은 반면, 이원희 후보는 1번째를 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교육감 선거 특성상 한나라당(기호 1번) 지지층은 투표용지에 적힌 첫 번째 순위 후보에, 민주당(기호 2번) 지지층은 두 번째 순위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후보들의 기호가 없는 상황이다.

    곽노현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교육계 비리 척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수성향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 재임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계 비리의 온상이 되며,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곽 후보는 △교육비리 고발센터 설치 △교장공모제 확대 및 개방형 인사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곽노현 후보 측 박상주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공정택 전 교육감 당시 벌어졌던 교육계 비리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면서 곽노현 후보가 이를 척결한 적임자이고, 보수후보가 아닌 민주·진보후보가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곽노현 후보는 깨끗한 교육계 이력을 갖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으며 ‘조직개혁’을 했던 점이 공정택 전 교육감의 행적과 뚜렷이 대비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원희 후보 역시 △인사·납품 시스템 전면 혁신 △1년 내 서울시 교육청 청렴도 순위 1위 등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교육계 비리 척결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해 곽노현 후보 측은 이 후보가 교총 회장 출신임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곽노현 측, ‘이원희 후보 비리 연루 교총 출신’ 부각 계획

    교총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인사 비리에 회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교총은 ‘자숙’의 의미로 올해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상주 대변인은 “이원희 후보는 얼마 전까지 ‘비리의 온상’인 교총에서 회장직을 맡았다”라며 “이 후보도 교육계 비리 척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를 척결할 자질이 없지 않느냐. 앞으로 이런 ‘자질 부족’ 문제를 부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곽노현 후보도 지난 17일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감사원이 부정승진 대상자라고 통보한 교장, 교감, 장학사 23분 중 19분이 교총 출신이다”라며 “이 후보는 교장공모제를 극구 반대했다. 기존 교장들 편에서 기득권 옹호한 분이 어떻게 교육 비리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여권에는 이원희, 남승희, 김성동,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 후보가 야권에서는 곽노현, 박명기 후보 등 총 8명이 정식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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