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심상정, TV 토론 나가
    By mywank
        2010년 05월 17일 06: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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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공중파 방송 TV토론에 나오지 못했던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와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가 MBC TV토론에 출연하게 됐다. 노회찬 후보의 경우 특정 시기 평균 지지율 5%의 선관위 기준을 충족시켜 토론에 참석케 됐으며, 심상정 후보는 김문수, 유시민 두 후보의 동의를 얻어내 토론을 성사시켰다. 

    노회찬 후보는 18일 오후 11시 15분부터 방송되는 MBC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에 나간다. 당초 MBC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은 지난 13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이상규 민주노동당 후보가 14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한 점을 들며 토론 연기를 주장해 무산됐다. 

    오세훈 후보 공보팀 관계자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한명숙, 이상규 후보의 단일화 이후에 토론을 하자고 거듭 주장해왔다. 지금 두 후보 간에 단일화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18일 토론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균 지지율 5%’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우도 두 유력후보의 동의로 MBC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은지 진보신당 언론국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심상정 후보와 정종권 부대표가 17일 아침 MBC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고 ‘타 후보들의 동의가 있으면 재고하겠다’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경우 김진표, 유시민 단일화 이전에 심 후보의 토론 출연 동의 요청을 받고 16일 동의서를 보냈으며, 유시민 후보는 17일 심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 동의서를 보내왔다. 두 후보가 동의를 함으로써 심 후보의 TV 토론 참석이 가능케 된 것이다. 선관위는 5% 예외 조항을 적용해, 다른 후보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토론회 참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사 후보 토론회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주 중에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보신당이 노회찬을 제외한 KBS에서 주최하는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17일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노 후보는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KBS 인근에서 야외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이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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