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3.1, 심상정 6, 김상하 3.2%
        2010년 05월 17일 12: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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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효과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여전히 한나라당 후보들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52.2%,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35.7%를 기록해, 오 후보가 오차 범위(±2.8%) 포인트 밖으로 한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3.1%,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는 3.0%를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1%였다.

    인천의 경우 안상후 한나라당 후보가 45.2%로 1위를 기록했으며,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이는 오차범위를 0.1%포인트 벗어난 것이다.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지지율 고공행진으로 독주하고 있던 김문수 후보의 경우 유시민 후보의 맹추격으로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대 유시민 맞대결 경우 오차범위 안 박빙 승부

    김문수 후보는 44.9%를 얻어, 국민참여당 유시민 호보(36.6%)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으나, 상당 기간 50% 안팎을 유지하던 높은 지지율에 변동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심상정 후보는 6%를 기록했다.

    경기도 경우 눈에 띄는 것은 심상정 후보가 단일화를 응해 유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김문수 대 유시민 대결 구도에서는 김 후보가 46.2%, 유 후보가 41.9%를 기록해,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오차 범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여론조사 맞대결에선 김 후보가 유 후보를 15~30% 차이로 크게 따돌린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충북의 경우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는 45.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이시종 후보는 42.3%를 얻어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김백규 진보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9%였다.

    대전의 경우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 33.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 31.9%로 오차 범위 안에서 바짝 따라붙고 있다. 김윤기 진보신당 후보는 1.9%를 기록했다.

    울산은 한나라당의 박맹우 현 시장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51.3%의 지지를 얻어 김창현 민주노동당 후보(22.9%)와 노옥희 진보신당 후보(9.2%)를 크게 앞섰다. 먼발치서 따돌렸다.

    김창현 후보는 지난 3월 민주당·국민참여당 후보와의 단일화로 지지율을 2배 이상(10.8→22.9%)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박 시장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지지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조사는 <한겨레>와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관심지역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지역의 19살 이상 1200명씩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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