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인천 ‘박빙’, 서울 오세훈 '우세’
        2010년 05월 14일 10: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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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13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인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와 인천이 여당 후보와 구여권 후보간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다자구도 대결에서 오 후보는 50.8%의 높은 지지율로 1위를 고수했다. 이어 한명숙 후보가 11.6%포인트 뒤진 39.2%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3.1%, 4위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가 2.1%, 5위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가 0.1%로 나타났다. 이상규 민주노동당 후보는 14일, 한명숙 후보 지지선언이 예정되어 있어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로 구여권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자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 독주체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지사 다자대결의 경우에도 김문수 후보가 45.4%로 선두를 달리긴 했으나 유시민 후보가 40.4%로 바짝 뒤를 쫒고 있다. 3위는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로 4.3%를 기록했으며, 4위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3%에 그쳤다.

    김문수-유시민 양자 대결시 46.5% 대 45.8% 초박빙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성사되었을 경우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불과 0.7%포인트였다. 김문수 후보는 46.5%, 유시민 후보는 45.8%로 나타났다. 그동안 흔들림 없는 독주체제를 굳혀왔던 김문수 후보 재선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인천시장의 경우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 안상수 후보는 47.4%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으나 송영길 후보가 42%로 5.4%포인트 차로 따라잡았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만약 안상수-송영길 후보 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다면 안상수 47%, 송영길 45.1%로 1.9%포인트 차로 줄어든다.

    비례대표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기준이 되는 정당지지율에서는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이 44.2%, 민주당 28.1%, 자유선진당 4.7%, 민주노동당 4.5%, 국민참여당 3.8%, 진보신당과 미래희망연대가 2% 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0.4%, 민주당 27.7%, 국민참여당이 8.2%, 민주노동당 5.5%, 자유선진당 3.4%, 진보신당 3% 순이었다.

    인천은 한나라당 44.3%, 민주당 33.3%, 민주노동당이 3.8%, 자유선진당 3.6%, 국민참여당 2.9%, 미래희망연대 2.6%, 진보신당 1.1%, 창조한국당 0.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1,519명, 경기도민 1,457명, 인천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신뢰수준에 서울과 인천은 ±2.5%포인트, 경기도는 ±2.6%포인트이다. 응답률은 서울 6.2%, 경기 5%, 인천 3.4%이며 해당 여론조사 결과는 각 지역의 연령대별 유권자비율 만큼 가중치를 보정해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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