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급물살’
    By mywank
        2010년 05월 13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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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부진했던 경기도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가 지난 12일 문종철 후보의 사퇴와 조창섭 단국대학교 교육대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는 강원춘 전 경기도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비서관, 한만용 전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 3명으로 압축되었다.

    앞서 문종철 후보, 조창섭 원장과 단일화에 합의했던 강원춘 후보와 정진곤 후보는 지난 11일 경선 방식을 여론조사로 확정하는 등 논의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첨예한 이해관계로 갈등을 빚어온 보수후보들이 발 빠른 행보에 나선 것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상곤 후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원춘 경기교육감 후보(왼쪽)와 정진곤 후보 (사진=선관위) 

    문종철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곤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조창섭 원장도 이날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조만간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혀, 이들의 향후 행보가 단일화 논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정식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강원춘, 정진곤 후보 측은 여론조사 설문 방식을 놓고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보수후보 단일화는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춘 후보 측은 ‘김상곤 후보까지 포함해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을, 정진곤 후보는 ‘김상곤 후보를 제외하고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보수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만 인정)’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7일 보수성향의 한만용 후보가 뒤늦게 출마했지만, 두 후보 측은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강한 ‘의욕’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강원춘 후보 측 김광만 홍보지원실장은 “정진곤 후보 측에서 설문 방식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생떼’를 쓰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견만 여론조사 결과로 인정하겠다는 것인데, 그게 말이 되느냐”라면서도 “하지만 정식후보 등록 이후에도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진곤 후보 측 서덕교 공보팀장은 “보수성향 응답자만 인정해야 하는 이유는, 김상곤 지지층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보통 정당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해당 정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며 “아직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정식후보 등록 이후에도 그쪽과 논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진곤 후보는 13일 경기도 선관위에 정식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강원춘 후보는 14일 오후에 정식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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