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5당, 부산시장 후보단일화 합의
    By mywank
        2010년 05월 10일 03: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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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의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10일 오전 부산민주시민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내고 공동선거대책기구도 구성하기로 했다.

    부산시장 후보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이들은 10일 저녁 후보 토론회와 후보 적합도를 묻는 1차 여론조사를 11일 실시하고, 여기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 간의 2차 여론조사를 12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 민주당 김정길, 민주노동당 민병렬, 진보신당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

    이들은 또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른 정당의 시장 예비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에 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허남식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맞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민주당), 민병렬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석준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야권 예비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이들은 11일 최종 검토회의를 가진 뒤, 조만간 공동선거공약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정책 연대와 인적 참여를 골자로 한 지방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하고 ‘협치 기구’를 꾸리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4일에 65명의 1차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이날 부산 사상구 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이영철 후보를, 사하구 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배명수 후보를, 해운대구 가선거구 구의원 후보로 진보신당 김광모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이창우 진보신당 부산시당 대변인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진보신당은 비정규직 문제 등 진보적인 의제를 공통의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주장했고, 이번 협상에서 어느 정도 반영되기도 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정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3차 부산지역 야5당 및 시민사회대표단 연석회의 합의문.

                                                           * * *
    부산지역의 야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6.2 지방자치선거가 부산시민의 의사를 올바로 반영하고 활발한 참여가 보장되는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야권연대를 결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합의하였다.

    1. 야5당은 10대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정책에 합의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명 간에 공동선거공약을 확정 발표하기로 하였다.

    2. 야5당은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하고, 후보 토론회와 함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1차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 간의 2차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3. 야5당은 부산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른 정당의 시장 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함께 선거에 임하기로 결정하였다.

    4. 야5당은 제2차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단일후보에 더하여 사상구 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이영철 후보를, 사하구 구청장 후보로 민주당 배명수 후보를, 해운대구 가 선거구 구의원 후보로 진보신당 김광모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하였다.

    5. 야5당은 정책 연대와 인적 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동정부의 구성에 합의하고, 향후 야5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치 기구를 구성하여 시정 차원 뿐 아니라 구정 차원에서도 이를 구체화하기로 하였다.

    부산지역 야5당은 이상의 합의를 성실히 준수하기로 서약하는 뜻에서 각 당의 대표가 서명 날인하고 이를 교환한다.

    2010년 5월 10일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조경태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 민병렬
    창조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안병철
    진보신당 부산시당 위원장 김석준
    국민참여당 부산시당 위원장 고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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