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분회장까지 실명 공개키로
    By mywank
        2010년 05월 11일 07: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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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위원장 정진후)이 12일 오전 11시 30분 본부 대회의실에서 ‘협력과 소통을 통한 희망의 학교 만들기 2010 교육선언(이하 2010 교육선언)’을 발표하고, 서명에 동참한 일부 조합원들의 실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에는 △부패·비리교육 추방 △학교혁신과 참교육에 앞장서는 교사실천 △무한경쟁교육 중단 △전교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교조는 그동안 자발적으로 명단 공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28일 창립 21주년을 앞두고 2010 교육선언을 통해 서명에 동참한 전체 조합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최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조합원 명단 공개와 관련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해, 조합 분회장들의 실명만 공개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2010 교육선언 서명에 동참한 전체 조합원 명단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명단 공개에 대한 대응방침을 밝히고 있는 전교조 조합원들 (사진=이은영 기자) 

    전교조는 지난 1999년 합법화 이후 분회장 등 일부 조합원의 명단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전체 조합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적은 없었다. 또 이들은 지난해 6월 <교육희망>을 통해 ‘교사 시국선언’ 참여교사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비조합원들도 포함되어 있어 조합 가입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11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조합원 명단 공개 움직임이 일자, 전교조 내부에서 수세적으로만 대응할 게 아니라, 차라리 스스로 조합원 명단을 공개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전혁 의원과 관련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고, 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도 있기 때문에 분회장 명단만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라며 “선언 참여 전체 조합원 명단 발표는 법적 문제가 모두 해결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전국 교사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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