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급식자 명단’ 공개…네티즌 경악
By mywank
    2010년 05월 04일 03: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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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모 고등학교에서 미급식자 명단을 게시한 사진(아래)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사진에는 ‘미급식자는 급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학년과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네티즌들은 미급식자 명단에 당시 2학년이었던 모 걸 그룹 맴버의 이름이 포함된 것을 근거로, 촬영시점을 지난 2008년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모 고등학교에 게시된 미급식자 명단.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sarajini(닉네임)’는 “어릴 때 육성회비를 안 냈다고 수업 시간에 불려가 혼난 적이 있는데, 시대에 역행하는 짓인지”라고 비판했으며, ‘forjuneyin(닉네임)’은 “이게 교육자로써 할 수 있는 짓인지 의문스럽다”라고 지적했다.

‘kpchoun(닉네임)’은 “어느 학교인지 공개해 달라”라고 촉구했으며, ‘bardisch(닉네임)’는 “당사자는 어떤 기분일지 먼저 생각이나 해봤나 모르겠네요”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가정형편상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의 명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기곰돌(닉네임)’은 “현실적으로 이름을 안 붙여놓으면, 돈을 일부러 내지 않고 ‘도둑 식사’하는 걸 어떻게 막겠느냐”라며 “일부 학생들이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급식비를 다른 데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라도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들의 명단을 공개적인 공간에 공식적으로 게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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