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튼튼하고 따뜻한 돌봄사회"
        2010년 05월 03일 05: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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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윤난실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노옥희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 등 당 소속 여성 정치인들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 좋은 일자리· 따뜻한 돌봄· 안전건강 생활”을 골자로 하는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을 사회적 돌봄에 기초한 진정한 복지사회로 전환하겠다”며 “성장과 개발우선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후보들이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천착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며 누구나 주민으로서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질 좋은 일자리· 따뜻한 돌봄· 안전건강 생활”

    이어 “진정한 주민자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튼튼하고 따뜻한 돌봄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불평등을 조장하는 토건국가식 개발주의에 맞서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돌봄과 연대의 가치위에서 지역사회가 다시 만들어져서 상호적인 돌봄으로 전환해나가는 비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여성후보 기자회견(사진=정상근 기자) 

    이들은 “진보신당은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해왔던 돌봄 행위를 사회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복지사회의 비전을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시군구별 복지고용센터 건립 △돌봄 노동 종사자 처우개선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센터 건립 △돌봄노동을 전담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한달에 하루 유급휴가 지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 등을 공약했다.

    또한 여성들의 안전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경찰과 소방관을 두 배 이상 늘려 여성안전센터를 만들고 범죄 예방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보건소의 방문서비스 강화, 그리고 “이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여성고위직 공무원 비율을 현재 7.6%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토건국가식 개발주의에서 따뜻한 돌봄사회로”

    그 외 ‘틈새 없는 보육’을 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보육 확대 △재가보육서비스 확대로 맞춤형 보육 도입 △친환경급식, 사회복지사 배치 등으로 보육서비스 질 한단계 업그레이드 △보육정책에 보육당사자인 부모 의견 반영 △평등한 기업문화 확산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진보신당 여성후보들은 “2010년 6월 2일,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허구적인 국격이 아니라 진정으로 여성과 어린이들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날로 만들겠다”며 “여성의 삶과 관점에서부터 출발하는 여성정치, 돌봄과 연대에 기초한 지역사회를 지향하는 진보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보신당 여성후보자들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총 184명의 후보 중 3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포함, 총 69명(37.8%)의 여성후보를 출마시킴으로서 ‘여성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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