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북 어뢰 가능성 99%"
        2010년 05월 03일 12: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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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 어뢰 공격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은 2일 인터넷 판과 3일자 1면 보도를 통해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2일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어뢰 공격일 가능성이 99% 이상 확실(certain)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정황상 어뢰 공격이 확실한 마당에 (북한이 아니라면)누가 했겠느냐.”고 반문했다며 그러면서 “다른 용의자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사실상 북한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 관계자가 “어뢰 공격이라고 100% 단정 짓는 데 일말의 애매함(ambiguity)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99% 이상이라는 얘기는 다른 가능성은 무시해도 좋다는 뜻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이 같은 발언은 특히 지난달 30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천안함 선체 재질과 다른(어뢰 파편일 가능성이 있는) 알루미늄 조각을 수거했다고 밝힌 바로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비공식적이간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한미 양국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려놓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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