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운아, 노무현의 '운명'을 기록하다
        2010년 05월 01일 11: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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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마디 비명도 없이 부엉이 바위에서 홀연히 몸을 던져, 그렇게 세상을 등진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바보 노무현’, 그 이름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 낸 그는, 떠날 때도 그렇게 바보처럼 떠나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단어로 관통한다. 그의 탄생, 어린 시절, 인권변호사 시절, 정치 입문기, 주목받은 정치인, 국민적 붐을 일으킨 대통령 경선, 그리고 극적인 승리와 재임시절 실망스런 그의 행보, 그리고 죽음, 모든 것이 『운명이다』(노무현재단, 유시민, 돌배개, 22000원)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사후 자서전’을 펴냈다. 고인이 남긴 저서, 미발표 원고, 메모, 편지 등과 각종 인터뷰 및 구술 기록을 토대로 출생부터 서거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시간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 소개

    ‘대북 송금’ 특검 사건 관련 배경 등 처음 공개되는 이야기들이 많고 또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서거 직전까지 삶 전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들에 대한 고인의 심경들이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흩어진 기록들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일관된 문체로 정리했다. 노 전 대통령 안장식 직후 ‘봉하전례위원회’가 유족들의 동의를 받아 유시민 전 장관에게 자서전 정리 집필을 의뢰했고 유 전 장관이 꼬박 6개월 동안을 이 정리 작업에 매진했다.

    고인의 모든 자필, 구술 기록물들을 살펴 일대기로 정리하고, 빈틈은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 공식 기록 등을 통해 보완했다. 또 고인이 남긴 여러 기록들 중 퇴임 후 서거 직전의 미완성 회고록 노트를 기본으로 문체를 통일하는 작업도 거쳤다.

    이 자서전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는 자서전의 집필 시점(고인이 회고록 초안을 위해 메모를 시작하는 시점)인 서거 직전의 상황을 담고 있다. 1부 ‘출세’는 출생에서부터 부산상고에 입학해 공부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 ‘꿈’은 부림사건을 맡은 이후 민주화운동에 헌신하게 된 이야기부터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에서 대통령후보로 경선에 나서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담긴다. 3부 ‘권력의 정상에서’는 200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부터 대통령 재임기간의 일을 담고 있다.

    4부 ‘작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으로 내려가 새로운 꿈을 꾸고 실패한 후 서거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정리자인 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상황을 정리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가 감사의 말을 썼다.

    자서전은 두 종류의 판본으로 만들었다. 양장본은 특별히 부록 화보를 추가하고 독특한 케이스에 담아냈고, 반양장본은 실용적으로 만들었다. 양장본과 반양장본 모두 본문에 고인의 올컬러 사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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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노무현

    194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1966년 부산상고를 졸업했다. 197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77년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 1978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제13, 15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고 제16대 대통령을 지냈다. 2009년 5월 23일 서거했다. 저서로 『여보, 나 좀 도와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성공과 좌절』등이 있다.

    정리 – 유시민

    제16, 17대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엮은이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유지·계승·발전시켜 그 뜻이 국가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와 활동,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록물 보존 및 기념관 건립, 묘역 조성 지원을 비롯해 사상과 정책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저술하는 교육 및 학술·출판,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이를 위해 사료편찬특별위원회, 기록관리위원회,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출판위원회, 홈페이지 편집위원회, 묘역조성지원위원회, 해외온라인위원회, 기금모금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추모기념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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