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30일 전면파업
    By 나난
        2010년 04월 30일 03: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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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박연수) 소속 조합원 350여 명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30일 광주와 곡성공장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정리해고 철회-임금 삭감 등에 합의하며 밀린 임금이 지급된 반면 비정규직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도급업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임금 10% 및 상여금 100% 삭감, 생리휴가-월차수당 폐지, 연차수당 축소 등의 복지 수당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생존권 위협 당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당수가 최저임금 시급 4,110원보다 40원 많은 4,150원 수준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임금체불과 각종 상여금 축소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는 “임금을 10%만 삭감해도 비정규직원 절반 이상은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게 된다”며 “부분 파업과 천막농성을 해도 업체들이 묵묵부답으로 기존 안을 고수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전면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직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하고 지난 23일 두달 치의 밀린 급여를 받았으나 비정규직은 지금까지도 체불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생존권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는 그간 광주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으며 지난 27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전면파업에 들어간 30일 오후 3시 광주공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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