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종로2가 120평의 정치학
        2010년 04월 24일 04: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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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혁명, 그래 노회찬이야." 대형 현수막이 종로 2가에 걸렸다.

    종로2가는 사거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여러 가지 형태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에는 영어 전문학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그 맞은편에는 술집 간판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맞은편에는 탑골공원이, 그 인근에는 인사동 거리가 위치해 있다.

    선거캠프 1실 4팀

    그야말로 서울시민들의 삶을 축약한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자리를 찾아 영어학원을 다니는 20대와 직장인들, 그리고 탑골공원에 모여드는 노인들, 유일무이한 여가선용 공간인 술집을 찾는 시민들과 인사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모두 이 거리를 지날 수밖에 없다.

    이 자리에서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캠프를 차렸다. 종로2가 사거리에 위치한 눈에 띄는 고층건물(종로회관) 10층에 자리 잡고 있는 노회찬 후보 사무실은 5월 6일 공식 개소식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4월 29일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순직군인들 영결식 때문에 뒤로 늦췄다.

       
      ▲선거사무실 입구(사진=정상근 기자) 
       
      ▲사무실 내부 모습.(사진=정상근 기자) 

    특히 선거캠프는 120평 규모의 넓이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노회찬 후보가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노 후보는 매일같이 이곳으로 출근하며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 이 곳에는 서울시당 상근자와 중앙당 파견자, 자원봉사자 까지 총 30여명의 캠프구성원들이 일하고 있다. 아직 본선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에는 한계가 있으나, 이 곳에서 매주 선대본 회의와 후보까지 참여하는 기조회의를 열고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언직 노회찬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 “현재 선본은 정책, 홍보, 조직, 대협, 미디어팀과 비서실로 나뉘어져 준비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5월 6일이 공식 개소식이지만, 노 후보가 매일 이 곳으로 출근하는 등 선거운동은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 가깝고, 사람 많으 곳으로

       
      ▲선거사무실 외관(사진=정상근 기자) 

    신 본부장은 종로2가를 선거캠프로 채택한 것에 대해 “우선 서울시청이 가깝기 때문에 이 곳을 선거캠프로 잡아야 선거운동을 할 ‘맛’이 난다고 생각했다”며 “또한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이 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노 후보 사무실 인근에는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는 여의도에 자리를 잡고 있고 한명숙 후보는 사무실을 아직 열지 않았다.

    신 위원장은 “아직 선거사무소를 연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시민들이 찾지 않고 있으나 우리가 자리잡은 빌딩에서는 노 후보 선본 사무실이 이곳에 차려졌다는 것을 신기해하고 좋아하다”며 “이제 사무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시민들도 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지 않겠는가”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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