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구조조정 반대’ 학생 퇴학
By mywank
    2010년 04월 22일 10:1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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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가 구조조정 반대운동을 해온 학생을 퇴학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총학생회(학생회장 임지혜)는 “두산재단 마음에 안 들면 퇴학이냐”라고 반발하며, 22일 오후 부총장을 만나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중앙대 측은 이번에 퇴학처분을 받은 김주식 중앙대 총학생회 교육국장(철학과)이 지난달 22일 학내에서 열린 ‘학문단위 일방적 재조정 반대 교수·학생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당시, 참석자들을 사진기로 채증하는 교직원들에게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인 점을 문제 삼았다.

중앙대 측은 △교직원에 폭언 △휴학생 신분으로 학생회 활동 △근신 4계월의 징계를 받은 이력 등을 퇴학처분의 근거로 들었다. 중앙대는 당시 사건 이후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지난 19일 김주식 씨에게 퇴학처분을 통보했다고 22일 총학생회 측은 밝혔다.

   
  ▲ 중앙대학교 전경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중앙대는 ‘구조조정’ 에 대해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구조조정 반대 학내 집회를 방해하던 교직원들과의 실랑이가 있었다는 이유로 퇴학이라는 터무니없이 징계를 서슴지 않는 학교가 부끄럽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명박 정권이 ‘미네르바’를 구속시켜 네티즌들을 경직시킨 것과 같이, 학교는 김주식 씨의 퇴학을 본보기로 학생자치 활동을 검열하고,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지난 8일 학내 신축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인 노영수 씨와 같은 날 서울 한강대교 구조물 위에 올라가 항의시위를 벌인 김창인, 표석 씨 등 중앙대 학생들도 최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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