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들, '스폰서 검사' 57명 고발키로
    By mywank
        2010년 04월 21일 03:53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1일 오후 2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MBC> PD수첩을 통해, 금품 수수 및 향응 접대 의혹이 제기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 등 ‘스폰서 검사’ 57명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단순히 검사들의 직무윤리 문제를 넘어선 ‘뇌물 수수’라는 범죄행위”라며 관련 검사들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은 포괄적 대가를 바라는 이해당사자로부터 장기적 반복적으로 자행된 뇌물죄이다. 이는 응당 수사와 사법처리 대상”이라며 “따라서 이번 ‘스폰서 검사’ 사건도 단순히 검사들의 직무윤리 문제를 넘어서 ‘뇌물 수수’라는 범죄행위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와 사법처리 등의 책임 추궁이 이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1차적으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상 규명과 관련자 및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만일 검찰이 과거 각종 비리사건들에서 보였던 것과 같이 유야무야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특별검사 또는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를 통한 재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며, 이는 결국 검찰의 또 다른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검찰에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검사 57명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직무윤리 및 관리 감독상의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하기 위해 청구인단 모집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