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 밝혀내고, 단호 대처할 것"
        2010년 04월 19일 09: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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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와 라디오 연설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함미 인양 이후 군을 중심으로 북한 공격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처’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희생된 장병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해 가며 “이제 여러분은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 명령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철통같은 안보로 나라를 지키겠다”며 “나는 우리 군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것이며, 강한 군대는 강한 무기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에서 오는 것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이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면 우리 국민들은 (천안함 장병들의)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에 대해서도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나”라며 “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추모와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큰 충격, 이 큰 슬픔을 딛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이것이 남아 있는 우리들이 장병들의 희생을 진정으로 기리고 그 뜻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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