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불을 되살리는 '49금' 처방전
        2010년 04월 19일 08: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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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금을 넘어 49금쯤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젊은 사람들도 들어볼만 하지않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몸이 옛날같지 않다고 한탄하면서도 ‘착한’ 몸매의 아가씨가 지나가면 몸에 반응이 온다고 좋아하는 중년 아저씨들.

    겉불에 미련 두지 마세요

    "아직 정력은 안죽었어!" 하고 스스로 감탄하면서 죽지 않은 정력을 확인하기 위해 고심합니다. 근데 오줌 한 번 누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나면 그게 어딜 갔는지 안 보입니다. 방금 있었는데… 그리 되면 마음조차 시들합니다. 아쉬워, 너무 아쉬워 기억이나마 붙들고 안간힘을 써보는 사람들 또한 적지않으니…

    적연록에 이르기를 "친구여! 잠시 파닥거리다 사라져버리는 겉불에 미련을 두지 마소. 관념속의 성(性)은 생명력이 없나니. 기름없는 심지에 불을 당긴들 역한 그으름을 남기며 심지만 태울 뿐."

    중년 이후 성능력의 감퇴는 드러내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의 고민입니다. 성능력의 문제는 단지 남녀관계에만 그치지않고 생활의 의욕, 자신감, 추진력, 행복감 등등 인생 전반의 활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원천 에너지를 속불 또는 밑불이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자신은 전혀 문제없다면서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쎄, 과연 문제없을까요? 제가 보기엔 그중 대다수는 겉불에 춤추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겉불을 속불로 착각하고 있단 말입니다. 든든한 속불이 없이 겉불만 태우는 등잔의 말로는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럼 겉불과 속불을 어떻게 구별합니까? 조바심이 난다면 그건 대개 겉불입니다. 문득 일어나는 것도 겉불입니다. 확 치민다면 그것도 겉불입니다.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겉불입니다. 겉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이 모두 겉불의 작용입니다. 다만 속불없는 겉불이 문제가 될 뿐. 그것은 무근지화(無根之火)요, 망동(妄動)하는 상화(相火)라 하였습니다. 젊은 나이라도 겉불에 휘둘리는 사람은 기름을 낭비하게 됩니다. 대개 폐가 나빠집니다.

    겉불에 휘둘리면 폐가 나빠져

    나이가 들거나 낭비해서 약해진 속불을 되살리는 길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속불의 에너지원이 되는 기름을 채우면 됩니다. 우선 겉불을 가라앉혀 기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밤에 눈을 뜨고 있는 것도, 화를 많이 내는 것도, 즐거움을 너무 탐하는 것도 겉불에 춤추는 겁니다. 기름을 보충하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몸과 마음을 쉬는 것입니다. 가만히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나뭇잎에 이슬이 내려앉듯 기름이 맺힙니다. 그것이 한방울 두방울 쌓여서 속불의 밑천이 되는겁니다. 하루에 얼마간이라도 가만히 앉아 마음을 쉬도록 합시다. 책 보는 것, 음악 듣는 것은 쉬는 것이 아닙니다. 책따라, 음악따라 마음이 자꾸 자꾸 움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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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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