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4.4조>정몽구 4.3조 주식부자 1, 2위
        2010년 04월 16일 03: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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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상장사 주식을 1000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식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791개 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전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1000억 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39명이었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 개장일인 지난 1월 4일에 기록한 128명에 비해 11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 날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가 전 일 대비 1.18% 상승한 85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지분가치가 4조4041억 원에 달해 상장사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계열사 주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4조3733억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4조원대’ 주식부자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은 이 날 지분 평가액 차이가 불과 308억원에 그치는 등 최근 들어 계열사 주가 등락에 따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재벌닷컴은 보도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연 초보다 45.6% 증가한 2조566억 원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7994억원으로 4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조5017억원으로 5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조4778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주 호텔롯데 부회장이 1조450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326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317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839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클럽’에 들었다.

    이밖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9722억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926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8717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8108억원)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한편 코스피지 수는 연초 1696.14에서 이 날 1743.91로 마감돼 2.8%(47.77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코스피지수가 17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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