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언론플레이 말고 정밀 역학조사를”
        2010년 04월 15일 11: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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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산업재해에 관련해 기흥공장의 생산과정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하루속히 반도체 공장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얼마 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로는 9번째로 23살의 박지연씨가 백혈병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며 “확인된 것만 22명의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이 백혈병에 걸리는 예외적이고 심각한 상황에 삼성 전자가 내놓은 방안이 언론에 사진거리 몇장 제공하는 것인가” 묻고, “지금 삼성이 문을 열어야 할 대상은 기자들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이 참여한 정밀 역학조사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심 후보는 “삼성전자는 잇단 자사 노동자들의 백혈병 사망과 투병에 업무 연관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진실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며 “세계 일류 기업을 자부하는 삼성전자가 생산공장내 산업재해 문제에 마찌꼬바(영세기업)만도 못한 전근대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백혈병 산업재해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생존권 차원의 문제”라며 “삼성전자는 물론 정부 역시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발병의 원인과 실체를 밝히고 앞으로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아울러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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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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