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유니온, 두 번째 노조설립신고서 제출
    By mywank
        2010년 04월 13일 06: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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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대표 김영경)이 13일 노동부에 두 번째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18일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노조의 주된 설립 목적이 근로조건 개선보다 정치활동에 있고, 구직 중인 사람들이 조합원으로 다수 포함돼 있다는 이유를 들며, 설립신고를 반려한 바 있다.

    김영경 대표는 이날 청년유니온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조합원의 염원과 1300이 넘는 온라인 회원들의 바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해주고 계신 청년들의 파이팅을 담아 다시 설립신고서를 제출한다”라며 “이번에도 부당하게 반려가 된다면, 더 큰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노동부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노동부는 이번에 제출된 청년유니온의 노조설립신고를 조속히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노조는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단결과 결사, 그 자체로 인정되어야 한다. 노동부가 법적 근거가 분명치 않는 자의적 판단으로 설립신고를 반려할 권한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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