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현 ‘참여형 행정', 이삼열 ‘비리 척결’
    이부영 ‘경쟁교육 심판’, 최홍이 ‘격차 해소’
    By mywank
        2010년 04월 13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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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추대위)’의 서울교육감 단일후보 선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교육감 후보 초청 3차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토론을 벌이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곽노현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는 학부모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참여형 교육행정’을, 이삼열 전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교육계 부정부패 척결을,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명박식 경쟁교육 심판을, 최홍이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를 약속했다.

    단일후보 선정 하루 앞으로 다가와

    이날 토론회는 투표에 나서는 추대위 운영위원, 시민공천단과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자리이기도 했다. 추대위는 여론조사 50%, 추대위 전원회의 소속단체 회원들의 시민공천단 투표 30%, 추대위 운영위원 투표 20%를 반영해, 14일 저녁 단일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곽노현, 최홍이, 이부영, 이삼열 후보. 사진은 지난 9일 ‘1차 토론회’ 때의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곽노현 후보는 “교육계 팽배한 관료주의를 떨쳐버리겠다. 교육을 관료의 손에서 시민과 학부모들에게 돌려주겠다”라며 “제일 좋은 교육행정은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교육행정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이삼열 후보는 “서울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연일 터지는 비리와 부정으로 시민들의 신뢰 잃어버렸다. ‘비리의 백화점’이라는 수모를 받으며 서울교육청의 청렴도가 꼴지를 장식하고 있다”라며 “서울교육의 비리와 부정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부영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극심한 경쟁교육은 사교육 폭등을 가져왔고, 교육에 대한 불만은 늘어나고 있다”라며 “극심한 경쟁교육으로는 ‘21세기 식 교육’을 대비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의 경쟁교육을 심판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최홍이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진검승부를 벌여, 서울교육의 선진화 여는 견인차가 되겠다”라며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야만교육을 철폐하겠다.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공동체의 사회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를 거듭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와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비롯해,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의 ‘친환경무상급식 정책협약’을 맺은바 있으며, 당시 이삼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협약 서명에 동참하지 못했다.

    곽노현 후보는 “아이들을 잘 먹이는 게 행복한 교육의 시작이다. 친환경무상급식은 아이들이 눈칫밥을 안 먹고, 농촌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길”이라며 “학교 교육은 보편적 복지의 장이 되어야 한다. 밥값으로 낙인찍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삼열 후보는 “보편적 무상급식은 전 국민적인 요구이자, 절대절명의 과제이다. 여당의 일부에서는 ‘부자급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무상급식은 필수적”이라며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위해서도 무상급식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약속

    이부영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현재 서울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강서농산물지원센터와 같은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서울의 동·남·북 지역에도 만들겠다”라며 “‘푸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홍이 후보는 “학교교육은 급식교육이다. 급식교육에서는 차별도 역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친환경무상급식에는 계약재배가 필수적이다. 학교와 농촌이 연결되면, 지역 농가소득의 보장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4명의 예비후보들은 △공교육 내실화 △모두가 책임지는 교육 △공교육비 가계부담 완화 △서울교육의 구상과 비전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레디앙>,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언론사의 공동주최로 오후 2시부터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내가 약속하는 서울교육은?’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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