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지역, 친환경 농업특구 지정할 것"
        2010년 04월 09일 08: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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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양평군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평, 남양주 등 팔당호 주변 유기농업단지를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해 대안 농업의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농업이야말로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유기농업을 위기로 몰아 넣는 4대강 사업을 저지하고 경기농업을 생태환경, 관광, 유기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친환경농업특구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심 후보는 또 “팔당 친환경농업특구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이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을 결합한 로컬 푸드 시스템을 경기도가 앞장서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4대강 사업으로 식수대란 재앙"

    심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강변리조트 사업’”이라고 ㄱ정하고 “한강을 따라 호텔 몇 개 짓고, 골프장 더 만들자는 것인데 이것은 농업과 지역경제를 망치고, 소중한 식수원을 망치는 재앙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 팔당호는 3급수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 추진에 따라 팔당 상수원을 북한강으로 이전하는 논의도 있지만, 수량 부족과 막대한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며, 장차 수도권 식수 대란이 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후보는 이어 "위락시설을 조성하는 것보다 친환경유기농단지를 만들 경우, 물을 살리는 것은 물론 친환경농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도지사가 되면 도지사의 모든 권한을 써서 4대강 사업을 저지하고 유기농친환경 농업 특구로 농업과 식수, 지역 경제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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