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노조, 8일부터 단체교섭
By mywank
    2010년 04월 08일 02: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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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범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위원장 엄경철, 이하 KBS 본부)가 8일 오후부터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KBS 본부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노조활동 보장 △부당노동행위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사측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박진형 KBS 본부 정책국장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3시에 사측과 첫 만남이 있다. 현재 KBS 본부는 신생노조로서 아직 전임자도 없고 사무실조차 없다. 이번 단체교섭에 임하면서 안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측이 KBS 본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탈퇴 공작을 펼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사례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도 요구하겠다”라며 “사측과의 단체협상이기에 기본적으로 임금이나 복지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법원은 KBS 본부가 사측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응낙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당시 “새로 설립된 노조가 기존의 기업별 노조와 조직대상이 중복되더라도 산업별 노조일 경우 설립금지의 적용을 받는 복수노조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KBS 본부의 단체교섭은 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후 2차례 요구 끝에 수용된 것이며, 그동안 사측은 준비 부족 및 기존 노조와의 단체교섭 진행 등을 이유로 교섭을 미뤄왔다. KBS 본부 측의 교섭대표는 이내규 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한편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도 지난 2월 중순부터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조합활동 △공정방송 △인사제도 △임금 및 근로조건 등 4개 분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과별로 매주 1차례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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