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의 미래를 바꾸겠다"
    2010년 04월 05일 01:33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20대 후보들이 5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8만원 세대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동당의 20대 후보는 김진성(부산시의원 비례), 박찬(대전 유성구의원 후보), 유은주(경남도의원 비례), 장우정(충북 청주시의원 비례), 추성호 후보(서울시의원 비례) 등 5명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도 보장못받는 알바를 하며 토익과 취업에 여념 없는 대학생활 끝에 졸업장을 받아든 20대를 기다리는 건 비정규직과 인턴, 또 다른 알바”라며 “대졸 초임 정규직 연봉이 삭감되고 고위직 간부의 연봉을 올리는 폭력적 처사 앞에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우리에게 세상은 멍에만 지우고, 어려움과 고통에 대한 관심은 너무 인색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20대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며 "20대 미래를 바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사진=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이어 “부조리한 작금의 현실에 냉소하거나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부당한 조건들을 바꾸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20대 스스로 20대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학생의 삶이 바뀌려면 누구보다 대학생의 현실을 잘 아는 정치인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88만원 세대의 미래를 바꾸려면 20대의 고통을 대변하는 20대 후보를 당선시켜야 하며, 나의 어려움, 우리의 이야기를 대변할 수 있는 우리와 같은 20대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순히 나이가 20대인 후보가 아니라, 20대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20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보적 대안을 가진 후보”라며 “20대 처지를 바꾸기 위해 전 사회를 향해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20대 후보로, 권력에 의탁하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온 깨끗한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기에 (출마가)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청년고용을 확대시키는 방법. 20대의 미래에 희망을 심는 방법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며 “사회적 문제의 결과를 사회적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는 우리의 목소리를, 20대를 절망으로 내모는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지금 젊은 청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방황하고 절규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사회변혁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서 민주노동당 청년학생들이, 젊은이들이 6.2지방선거에 출정의 결단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 역시 장주영(대전광역시 시의원 후보), 이정신(서울 용산구의원 후보), 이기중(서울 관악구의원 후보) 등 3명의 20대 후보가 출마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