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5일 06시부터 총파업
By mywank
    2010년 04월 03일 10:40 오전

Print Friendly

김재철 MBC 사장이 2일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선임한 것에 반발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오는 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MBC 본부는 우선 5일 오전 6시부터 서울지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지역의 경우 상황을 지켜보고 파업 돌입 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2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황희만 보도본부장을 특임이사로, 윤혁 제작본부장을 MBC프로덕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조건으로, 김재철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접었던 MBC 본부로써의 ‘뒤통수’를 맞은 겪이다.

   
  ▲이근행 본부장(왼쪽)이 김재철 사장의 첫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MBC 본부는 2일 “5일 오전 6시부로 서울지부 총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기간 전 조합원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비대위 후속 지침을 따른다”라는 내용의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다.

MBC 본부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사기꾼 김재철은 MBC 구성원들에게 약속한 황희만 특임이사 발령 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청와대와 김우룡의 낙하산 황희만에게 부사장이란 감투를 씌워줬다”라며 “지난달 4일 출근 저지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 MBC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한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사기꾼 김재철이 더 이상 MBC의 역사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가 MBC에서 영원히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행 MBC 본부장도 ‘위원장의 편지’를 통해 “김재철은 우리의 모든 선의, 회사를 위한 충정, 그리고 인내를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김재철 그는 정권의 하수인, MBC를 파괴하는 파렴치범, 영달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기꾼”이라며 맹비난했다. 한편 MBC 본부는 2월 1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96.7%, 찬성률 75.9%로 파업을 결의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