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이석기, 김재연 자진 사퇴해야"
        2012년 05월 11일 05: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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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김재연 비례후보 당선자에게 자진 사퇴할 것을 권고했다. 진보신당은 또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당원총투표 주장에 대해 이는 “또 하나의 패권주의이며 기본적 민주주의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진보신당은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와 김선동 당선자 등 통합진보당 소위 당권파의 부정선거 관련 자기 옹호가 이젠 참고 넘길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일이 새누리당에서 일어났을 경우를 상상해보면 통합진보당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결코 과도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특히 이석기 당선자가 “세계 어느 나라에도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며 부정선거 파문에 대해 ‘진보정당의 특성’, ‘진성당원제’, ‘당원민주주의’를 언급한 것은 “억지스럽다”고 꼬집었다.

    진보신당은 또 “이미 대표단회의에서 진상조사위에게 전권을 위임한 진상조사조차 사실이 아니라며 무시하면서 기본적인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는 자들이 어찌 당원민주주의를 말하는가.”라며 “당원 총투표를 주장하는 것 또한 다수파가 부릴 수 있는 전형적 패권주의”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자진 사퇴를 통해 통합진보당에 여전히 자기정화의 희망이 있음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이와 함께 “부정선거와는 관계없는 사상검증이나 운동권 계보 그리기식 기사는 이 기회를 이용해 진보진영에 타격을 주고자 하는 몰아가기 악의적 기사”라며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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