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보수후보 단일화 이끌까?
By mywank
    2010년 03월 30일 12:09 오후

Print Friendly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었던 김진춘 전 경기교육감이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진곤 한양대 교수로의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곤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집권 초반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여권에서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밀고 있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 정진곤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선관위)

이에 따라 답보 상태인 경기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김진춘 전 경기교육감은 출마를 포기하고, 조만간 정진곤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기로 했다.

김진춘 등, 정진곤으로 힘모아

여기에는 경기교육감 출마를 고려했던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구충회 전 경기외국어교육연수원장, 박경재 전 교육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최운용 교육위원이 동참할 예정이다.

보수진영의 유력 후보이자, 선거 출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혀왔던 김진춘 전 경기교육감이 돌연 입장을 선회한 데에는, 여권에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정진곤 교수 출마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 예비후보 선본 관계자는 “정진곤 씨는 여권의 내심이 담긴 후보인데, 김진춘 씨가 나가면 ‘해당 행위’가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진춘 전 경기교육감은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각 후보들이 자기 쪽으로 단일화를 주장해 힘들었다”며 “견인력 있는 한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면, 자연스럽게 힘이 쏠리니까 나머지 후보들도 단일화에 동참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정진곤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상곤 현 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다른 보수후보들이 힘 있고 득표력 있는 후보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해군 초계함 사건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강인수, 구충회, 박경재, 최운용 씨와 공동으로 지지선언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타 예비후보들은 반발

하지만 이에 대해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원춘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과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정진곤 후보의 출마가 경기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원춘 예비후보 측 김광만 언론팀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뿐만 아니라, 문종철 예비후보와도 연락이 없었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들과 정진곤 씨를 지지할지 여부를 합의해야, 진정한 보수후보 단일화가 아니냐”며 “정진곤 씨는 ‘낙하산 후보’이고 경기도 교육을 위해서 고민한 사람이 아니다. 이런 사람과 어떻게 같이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문종철 예비후보는 “정진곤 씨는 경기도와 인연도 없고, 경기도의 정서도 잘 모르는 사람이다. 누가 정진곤 씨를 밀어주든지 간에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으며, 조창섭 원장도 “평교수를 하다가 청와대 수석으로 간 사람이 어떻게 교육의 정치중립을 지킬 수 있겠느냐. 출마 준비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