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
    By mywank
        2010년 03월 27일 01: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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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의 11~13번째 책인 『날마다 우는 남자』(배만호, 9000원),『탐욕 소년 표류가』(한받, 9000원),『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주원규, 9000원)가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을 펴낸 도서출판 텍스트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모은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를 10권을 출간했다.

    『날마다 우는 남자』는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자연스레 농사일을 도우며 자란 배만호 씨의 자서전이다. 여기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난다. 그는 도시에서 성공하라는 어머님의 바람도 저버린 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꿈을 꾸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만호 씨는 <오마이뉴스>에서 시민기자로 글을 쓰고 있다.

       
      ▲왼쪽부터 『날마다 우는 남자』『탐욕 소년 표류기』『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표지  

    『탐욕 소년 표류기』에서 저자인 한받은 사전 형식의 새로운 자서전을 선보인다. 가나다라 순으로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들을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자서전에는 영화감독의 꿈을 꾸던 시절, 탐욕스런 소년의 모습, 신용카드 빚 청산에 바친 청춘, 비정규직 노동자로서의 체험 등이 담겨 있다.

    주원규 씨는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로 ‘소설가의 가면’을 벗어 던진다. 마이너조차도 부러운 마이너였다고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직업반에 속했으며 공대에서도 신학대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지만, 목사 안수를 받고 ‘대안 교회’를 세운다. 이 책을 통해 그는 글쓰기가 신에게 하는 기도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을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가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시대 만인보’ 시리즈는 젊은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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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배만호 : 1973년 경남 하동에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자연을 친구로 삼았고, 책을 스승으로 삼았다. 대학은 번번이 뛰쳐나왔으며, 막노동판과 공부방에서 인생을 배웠다. 일찍이 문학의 꿈을 품었으나 좌절도 하고 한동안 글쓰기를 멀리했는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면서 농민들의 삶을 글로 전하고 있다. 요즘은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새로운 유통 얼거리를 짜느라 골몰 중이다.

    한받 : 1974년 대구 파동에서 출생. 본명 한진식. 한때는 영화와 퍼포먼스 활동에 열중하기도 했다. 천재적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좌절했던 영화감독에의 꿈은 마음 한구석에 숨겨 두었으나, ‘아마츄어증폭기’로 변신하는 음악 여정은 밤마다 계속된다. ‘인디’를 벗어난 ‘자립음악가’가 되어 장차 민중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기를 꿈꾸는 그는 현재 서울 상수동의 한 옥탑방에서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주원규 : 서울 출생. 서울산업대 대학원을 중퇴하고 총회신학 연구원 신대원과정(M.div.equ)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2009년 ‘이야기를 잔뜩 가진 낯선 작가’라는 평과 함께 제14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저서로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외인종 잔혹사』와 장편소설 『시스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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