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4월말 총력 투쟁 선포
By 나난
    2010년 03월 28일 01: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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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력 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노조법 전면개정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대회는 6기 신임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첫 대규모 집회로, 산하연맹 간부 6,000여 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력 투쟁 선포대회에서 개정 노조법 시행과 공무원노조, 전교조, 건설노조, 운수노조 등에 대한 정부의 노조 탄압 및 경제위기를 이유로 한 구조조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악 노조법을 무력화시키고 노조법 전면 재개정,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4월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27일 총력 투쟁 선포대회를 갖고 "노조말살저지"를 요구했다(사진=이은영 기자)
   
  ▲사진=이은영 기자

이와 함께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5~6월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의 최선봉이 돼 모든 반MB세력들과 연대해 6월 지방선거를 이명박 정권 심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복수노조 허용,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을 담은 개정 노조법과 관련해 “민주노조 운동과 양립할 수 없다”며 “노조법 재개정을 위한 제2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조 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정하는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간 신임 집행부 선출과 노동계 위원 변경 등의 문제로 근면위 참여가 늦어졌던 만큼 오는 29일로 예정된 제5차 회의를 시작으로 개정 노조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의 전면 개정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사진=이은영 기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참석 조합원들에게 “교사와 공무원의 노동권을 부정하는 나라가 지구상에 어디 있느냐”며 “오늘 우리는 투쟁을 선포하고자 한다. 우리가 싸우지 않고 투쟁을 주저한다면 민중의 희망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총파업이 안 되면 촛불이라도 들겠다는 각오로 총력투쟁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총력투쟁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포대회에는 회사의 임금 25% 삭감과 해고 협박에 투쟁을 펼치고 있는 건설노조 동양광주분회와 4대강 사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대구경북골재원노조, 직장폐쇄 중인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조합원들이 참석해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석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부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집권 2년 동안 노동조합과는 공존할 수 없으며 대화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며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진보정당의 단결과 통합으로 민주노총과 함께 이명박 정부를 끝장내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이날 선포대회에는 최근 ‘해고 없는 세상만들기’ 전국순회투쟁을 벌인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조합원들이 참석해 ‘정리해고와 인력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알렸다.(사진=이은영 기자)
   
  ▲ 4대강 사업으로 1,000여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대구경북골재원노조 조합원들 "골재원 생존권 보장하라"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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