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반대, 무상급식 찬성후보 지지”
    By mywank
        2010년 03월 24일 05: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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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찬성하는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당선운동’을 벌이는 연대기구가 만들어졌다. 24일 출범한 ‘2010 유권자희망연대(이하 유권자연대)’는 지난 2000년 총선에서 낙천·낙선운동을 벌인 총선시민연대와는 달리,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내걸고 있어, 유권자들을 반응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4대강 사업으로부터 강의 생태계를 살리고, 전 국민의 3분의 2가 마시는 식수원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친환경무상급식을 지지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후보자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는 ‘유권자연대’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손기영 기자) 

    유권자연대에는 참여연대 등 전국의 347개 시민사회단체들(☞전체명단 보기)이 참여했으며, △전국 유권자 공동행동 △정책 제안 및 정책협약 추진 △투표참여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출범한 연대기구인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와 ‘4대강사업 죽이기 저지 및 생명의 강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유권자연대에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김규복 녹색연합 공동대표,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11명이 공동 대표를,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천준호 전 KYC 공동대표, 오성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 9명이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유권자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중단과 친환무상급식 실현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유권자 공동행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들은 4월 한 달 동안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가기로 했으며, 다음달 17일을 ‘생명의 강 지키기 공동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4대강 공사 현장 시민방문단을 조직하고,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4대강 사업 반대 공약 채택을 촉구하기로 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이들은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와 함께 5월 5일 팔당 유기농지 일대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1만 가족대행진’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4대강 사업 반대, 무상급식 찬성’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유권자연대는 정책 제안 및 정책협약 활동으로, 다음달 1일 소속 참가단체 정책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해 ‘전국 공동 정책제안서’를 마련하고, 5월경에 광역 후보자들과 ‘4대강 사업 반대, 친환경무상급식 도입’ 정책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투표참여운동으로, ‘젊은 유권자 투표율 10% 올리기 캠페인’을, 5월 29일에는 전국에서 ‘유권자 페스티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배옥병 유권자연대 공동 대표(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친환경무상급식은 지속가능한 교육, 농업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이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남 유권자연대 공동 운영위원장(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거짓 녹색세력들이 그동안 국민들을 어떻게 속였는지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알려서, 잘못된 정책을 집행하는 세력들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밝혔다.

    한편 유권자연대는 이날 특별결의문을 발표하고 “국민은 4대강 사업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내거는 후보들이 연합하고 단일화함으로써, 유권자의 선택이 ‘요구의 실현’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선거구도가 창출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연합을 통해 국민이 선택해 투표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야권 선거연합의 성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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