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야권 연대 앞서 진보 단일화 먼저"
        2010년 03월 24일 08: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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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김석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동당에게 반MB 범야권 연대에 앞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우선할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김 후보가 최근 야5당간의 선거연대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지자 우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부터 추진할 것을 민주노동당에 제안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10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정치적 의미와 더불어 진보적 지방자치의 기틀을 다지는 선거로서, 단순한 반MB 연대를 넘어 사회양극화를 심화시켜왔던 이전 민주당 정권의 실패마저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해야, 진정한 의미에서 유권자 중심의 선거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진보진영의 단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또 "부산에서 야권연대를 추진한다 하더라도 진보진영이 각개약진하게 될 경우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어 온 구 야권에게 무기력하게 야권연대의 대표자격을 넘기는 결과가 될 것이므로, 이후 야권 연대 논의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진보대연합을 해체하는 것은 진보진영의 자살 행위에 다름 아니라며 대승적인 견지에서 진보대연합에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시장후보 단일화를 비롯해 각 선거구에서 후보 조정 등의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시장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비롯해 선거인단, 시민배심원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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