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없는 세상 만들기' 전국순회 투쟁
By 나난
    2010년 03월 22일 06: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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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해고 없는 세상 만들기 금속노동자 전국순회투쟁’을 펼친다. 전국순회투쟁은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며, 투쟁사업장 조합원을 포함 80여 명이 버스를 타고 전국에 걸친 금속노조 사업장을 순회한다.

전국순회투쟁단은 광주를 출발해 전주, 충남, 인천을 경유하는 ‘단결팀’과 경주를 출발해 포항을 거쳐 상경하는 ‘투쟁팀’으로 나뉜다. 이들은 전국의 금속노조 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 문제를 쟁점화시키기 위해 대국민 선전전, 결의대회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4월 임단협 투쟁 전초전

금속노조는 "현재 구조조정과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는 사업장이 40곳이 넘는다"며 “5일 동안 전국의 노동자들과 부당한 노동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경기 인지컨트롤스는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직장을 폐쇄했으며, 경주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주)는 비생산직에 대한 아웃소싱 조치로 노사 갈등을 겪어오다 설 연휴 직장을 폐쇄하며 600여 명의 노동자를 길거리로 쫓아냈다.

워크아웃 상태인 광주 금호타이어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노동자 1,119명에 대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다. 같은 지역 캐리어에어컨에서도 40여 명의 노동자가 회사의 경영부실의 책임을 지고 정리해고 당했다.

금속노조는 “최근 금속노조 노동자들은 다양한 방식의 탄압으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쫓겨났다”며 “이명박 정부와 여당은 어떠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노동법을 개악하여 노동조합의 손발을 묶고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구조조정 정리해고, 외국투기자본의 횡포, 일방적 단협해지, 직장폐쇄와 민주노조탄압 등 우리의 투쟁 현안은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답게 노동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며 “이번 순회투쟁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도록 4월부터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간 단축을 내걸고 임단협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4월 권역별 결의대회를 통해 구조조정, 단체협약 해지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 현실을 폭로하고, 6월 서울 상경투쟁 등의 투쟁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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