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경기지사 국민 경선 통해야"
        2010년 03월 21일 11: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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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규 서울시당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되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21일 오후 6시 용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열고 이 위원장과 함께 5명의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경기도당이 안동섭 경기도당 위원장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진보신당 5+4회의 복귀하라"

    이날 선출대회에서 이상규 위원장은 민주당과 진보신당에 ‘반MB연대’에 기반한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독재정권으로, 이 정권과는 단 하루라도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며 “나는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모든 것을 걸 것으로,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에게 준엄한 철퇴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연단에 올라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기 위해서는 진보개혁세력의 연대, 연합해야 한다”며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바뀌어야 하며 기득권에 연연해 작은 이익 때문에 대의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보신당도 하루빨리 5+4 회의에 복귀해달라”며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중에 하나를 달라는 진보신당의 처지와 입장은 이해하나 누가 봐도 서울시장 경기도지사는 국민감동 경선을 통해 단일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나는 사람마다 진보정당은 통합 안하냐고 물어본다”며 “노회찬 대표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진보정당 대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비례후보 5명 확정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6.2 지방선거는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심했던 선거”라며 “민주노동당이 지방권력의 물갈이해야 중앙권력을 제대로 교체할 수 있으며, 반MB연대를 실현하는 것도, 진보정치대통합을 추진하는 것도 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우리 후보자들이 나서서 돈을 주인으로 섬기는 서울이 아닌 노점상도, 장애인도, 서민들도 살아갈 수 있는 서울, 사람중심의 서울을 만들자”며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서, 독재회귀의 꿈을 꾸며 온갖 악법들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서울시당이 맹렬하게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당은 오석순, 추성호, 이은정, 김동희, 조윤숙을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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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비례 후보 순번

    1. 오석순
    1989년 의정부 동양 트렌스 1차 해고
    1993년 대성전기 2차 해고
    2005년 기륭전자 3차 해고
    2010년 현재 비정규파견노동철폐를 위한 투쟁 중

    2. 추성호
    1983년 강원도 강릉 출생
    2004년 한국외대 사범대학 학생회장
    2008년 육군 보충역 소집해제 / 외대발전학생추진위원회 대학교육국장
    2009년 한국외대 43대 총학생회장

    3. 이은정
    2004년 <이명박 서울시장 국민소환서명운동> 카페지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왕십리 뉴타운 1구역 세입자 대책위원회 위원장
    주거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중앙집행위원
    성동구 임시주거시설 조례제정운동본부 공동대표

    4. 김동희
    2006년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2008년 한국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 이사
    2010년 국토연구원 장애인주거기준연구 자문위원(현) / 장애인 주거지원법 제정 추진연대 준비위원장(현)

    5. 조윤숙
    장애인 푸른 아우성 대표
    도봉 푸른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대표
    한국장애인 성문화 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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